추억의 기사: 벤쿠버 2010 피겨계의 '코마네치' ‘퀸연아’의 왕좌 탈환 

김연아 피겨역사에 한 획을 긋다 

*왕관은 여왕에게 *

2010년 2월 25일

벤쿠버 올림픽 이전 한국은 스피드 스케이팅을 제외한 그 어떤 종목에서도 금메달은 고사하고 메달자체를 획득해 본적이 없다.

이번 벤쿠버에서 한국의 스포츠 아이콘 퀸연아의 왕좌 탈환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김연아는2009년 월드 피겨 스케이팅 월드 챔피언쉽에서 16점이라는 큰 점수차를 내며 우승을한 전적이 있다.  캐나다에 도착한 김연아는 이미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고, 2008년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의 주요 라이벌이었다.

아사다마오가 한국의 라이벌인 일본애서 태어났다는 것도 흥미로움을 더했다.

제임스 본드의 메들리와 댄스가 어우러진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모든 것이 계획한대로 흘러갔다. 프리 프로그램에서는 아직 부담감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퍼포먼스

파란 의상의 김연아는 Gershwin의 Concerto in F 에 맞춰 이전엔 볼 수 없었던 거의 결점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복잡한 발동작의 루틴을 매끄럽게 소화하며 얼음 위를 떠다니는 듯한 모습이었다.

퍼포먼스가 끝나고 관중들은 열아홉살 김연아 선수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크고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서 너무 기쁘고 이 순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이 성과는 1976년 몬트리올 하계 올림픽에서 루마니아인 기계체조 선수가 10점 만점을 받았던 순간과 같은 영향력을 지녔다는 의미에서 피겨계의 ‘Nadia Comaneci의 순간’으로 묘사 되었다.

이전까지는 150점이 피겨계에서 넘을 수 없는 마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아사다마오에게 금메달은 이미 너무 멀어진 상태였고, 결국 은메달로 경기를 마감하게 되었다. 동메달은Joannie Rochette에게로 돌아갔다.

김연아는 228.56을 기록하며 23점 이라는 점수차로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이후 김연아는 태극기를 두른 채 한국에 도착했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크고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서 너무 기쁘고 이 순간을 즐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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