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기억: 루가니스, 보드에 충돌하고도 금메달을 차지하다

올림픽은 수많은 챔피언과 신기록, 그리고 멋진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기묘한 일과 웃긴 순간, 감동적인 이야기와 슬픈 기억도 놀라울 정도로 많이 존재하죠. 저희는 매주 과거 올림픽들의 이야기를 발굴해 내는 시간을 가져보고, 여러분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하거나 눈에 눈물이 고이게 만들어 드릴 겁니다. 이번 주의 이야기는: 그렉 루가니스, 보드에 부딪히다.

16살에 맞이한 첫 번째 올림픽

그렉 루가니스의 이야기는 매우 특별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루가니스는 8개월 때 사모아 출신 아버지와 스웨덴 출신 어머니의 가정에 입양되었습니다. 루가니스는 누나를 따라서 어린 나이부터 체육관에 다니기 시작했고 9살 때 다이빙에 입문했습니다.

일찌감치 미래의 챔피언으로 불리며 루가니스는 16살의 나이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었습니다. 루가니스는 이 대회 10m 플랫폼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다이빙 레전드 클라우스 디비아시에 이어 은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완벽한 점수

1980 모스크바 올림픽 즈음하여 플랫폼과 스프링보드 두 종목에서 모두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고 있던 루가니스는, 미국이 대회 불참을 선언하며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년 후 루가니스는 두 번째 세계 선수권 우승을 달성했고 사상 최초로 7명의 심판 전원에게 만점을 받았습니다.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루가니스는 플랫폼과 스프링보드 두 종목에서 경쟁자들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시속 112km

4년 후, 서울 올림픽 몇 달 전 루가니스는 HIV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스프링보드와 10m 종목 모두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그러나 스프링보드 예선전 도중 시속 112km에 가까운 속도로 스프링보드에 머리를 부딪혔고, 이는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상은 루가니스를 멈출 수 없었고 불과 30분 후, 루가니스는 완벽한 다이빙을 선보이며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10m 와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루가니스는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 선수권에서는 5번 우승했습니다. 몇 년 후 그는 배우로 변신했고 몇 권의 책도 출간하였습니다. 2010년 이후로는 다이빙 코치가 되어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 올림픽 미국 대표팀을 지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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