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메달리스트 메드베데바 K-Pop 그룹 엑소를 만나다

케이팝과 애니메이션을 향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의 열정

피겨 스케이팅 월드 챔피언쉽에서 두차례 우승을 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선수는 한국 케이팝의 열성팬이기도 하다.

엑소의 열성팬인 선수라는 표현도 다소 부족할 수 있다.

이 열여덟살의  러시안 소녀는 항상 엑소의 노래를 듣고 지낸다. 가끔 경기 직전에도 듣는다. 메드베데바는 엑소의 싸인도, 편지도 간직하고 있다.

올림픽에서도 두차례 은메달을 획득한 메드베데바는 엑소와 케이팝에 대한 그녀의 열정에 관하여 올림픽 채널과 인터뷰를 가졌다.

아무도 모르지만, [엑소를] 만나고 소녀팬처럼 소리쳤다. 너무 부끄러웠다. 너무 엄청났고 뭐라고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 멋졌고 마법같았다.

애니메이션과 코치 교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올림픽채널 (이하OC): [메드베데바 선수가] 도쿄로 돌아왔다. 당신의 종목을 감상할줄 아는 국가에 온 소감이 어떤가?-피겨스케이팅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이하 EM):”난 항상 일본을 정말 좋아했다. 특히 일본에서 공연할때 너무 좋다. 일본인들이 피겨 스케이팅을 좋아하기 때문에 공연끝에 팬들의 반응을 보는 건 마법같은 기분이다.”

OC: 그들 [일본팬들]은 당신의 공연을 즐길 줄 안다. 도쿄에 방문할때 하고싶은 것들 목록이 있나?

EM:”첫째로 꼭 돌아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세개의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정말 흥미로운 건, 어떤 도시에서든 꼭 새로운 뭔가를 발견한다는 거다. 둘째로 당연히 일본 음식 [을 먹는 것]이다. 일본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OC:일본에서 꼭 먹어야 하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알려달라.

EM:”꼭 먹어야 하는 건 밥이다. 흰밥에 간장. 물론 말차, 녹차, 연어도 포함이다. 참치도 먹지만 매번 먹진 않는다.”

OC:일본은 또 만화로 유명하다. 자칭 애니메 팬으로서, 왜 만화를 좋아하나?

EM:”잘 모르겠다.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인듯 하다. 만화나 만화책에서는 상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 모든 걸 할 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볼 수 있다. 도쿄구울이 3시즌째 인데, 너무 많은 감정 변화가 생긴다.

OC:[도쿄구울의] 어떤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나?

EM:”솔직히 다 좋다. 그리고 더 새로운 것도 보고싶다. 예전 것도. 일년 전부터 도쿄구울을 보기 시작했고, 시즌 3을위해 오래 기다렸다. 지금은 보물처럼 아끼며 보고있다. “

OC:[메드베데바 선수는] 실생활과 에니메이션을 접목 시켰다. 세일러 문과 유리 온 아이스의 캐릭터로서 공연을 했는데, 왜 에니메이션을 피겨 스케이팅에 끌어왔나?

EM:”솔직히 묘하지만, 세일러 문 공연을 했던 시즌에 갈라 아이디어를 짜고 있었는데, 농담으로 내가 세일러 문 어때? 안될게 뭐야? 라고 했던 것을 결국 실제로 해버렸다.

OC:일본에서 세일러 문 으로 공연하는 건 어땠나? 반응은 어땠나?

EM:”좀 어려웠다. 에니메 캐릭터랑 다르게 보일까봐 항상 걱정을 많이한다. 그래도 다들 세일러 문이랑 비슷하다고 한다. 검은 머리 세일러문 말이다.

Evgenia Medvedeva
Evgenia MedvedevaEvgenia Medvedeva

OC:유리 온 아이스는 피겨 스케이팅 세계를 다룬 만화이다. 유리 온 아이스가 얼마나 실제 피겨 스케이팅과 비슷한가?

EM:”완벽하게 비슷하다고 하긴 좀 어려울거 같다. 운동 선수들은 서로와 대화를 한다. 그러니까 어떤면은 사실이고 어떤면은 사실이 아니다. 다들 알듯 [유리 온 아이스]는 애니메이션이다. 현실이 아니다. 하지만 유리 온 아이스에 나오는는 장소들은 실제 배경들과 비슷하다. 숙소도 아이스 링크도. 처음 쥬니어때, 두번째 시니어때 바르셀로나 그랑프리 파이널에 두번 참여했다. 유리 온 아이스의 그랑프리 시리즈를 봤는데 배경이 정말 너무 비슷하더라. 예! (Yeah!)

OC: 스케이터들의 감정선과 사건들은 어떤가? 그들의 느낀바 와 비슷한가?

EM: “그런 면도 있다”

OC:현재 비시즌인데 비시즌 투어가 본인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EM:”팬들이 나의 모습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각도, 전보다 강력한 각도로 말이다. 지금은 두렵지 않다. 어떤 것도. 나는 얼음 위에서 정말 자신감있고 자유롭다. 모든 순간을 즐긴다.

OC:시즌을 돌아보면, 부상에서 돌아오지 않았나.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성취로 여겨질거다. 개인적으로 평창에서의 성과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나?

EM:이번 시즌에 정말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걸 느꼈다. 좋은 것도, 나쁜것도. 소파에 앉아서 폰이랑 인터넷으로 누가 시합에 나갔고 누가 메달을 땄는지 보는게 힘들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더 힘들었고 올림픽 시즌여서 안좋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강한 의욕이 있었고 주변에 있는 감독님, 가족 친구들의 서포트도 많이 받았다. 혼자 한게 아니다. 혼자였다면 올림픽까지 가지 못했을 거다.

Evgenia Medvedeva
Evgenia MedvedevaEvgenia Medvedeva

OC:피겨 스케이팅은 예술이자 퍼포먼스이다. 2018 평창 올림픽 이후에 예술적인 부분이 예전보다 덜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생각하나?

EM:”반반 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이고 스포츠이다. 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가 없다. 모든게 다 중요하다. 점프만 하면 부족하다. 예술이기만 해도 부족하다. 벨런스를 찾기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이전 시즌보다 모든걸 잘해야 한다. 같은 실력으로 남아 있으면 안된다. 전진 해야한다.

OC: 우리 모두 프로그램 마지막쯤에 스케이터들이 점프를 더 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런 루틴들을 보면 약간 지루한 측면이 있는데, 높은 점수를 받아낸다. [메드베데바 선수도]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느끼나? 막판에 점프를 많이 넣는 선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게끔 초점을 잡는 것 말이다.

EM:”쇼트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 하겠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내 모든점프가 다 세컨 하프에 있었다. 그렇다 물론 어렵다. 그렇지만 벨런스를 찾아야한다. 음악을 고려해야 한다. 음악이 느리다가 빨라지면 세컨드 파트에서 점프를 다 뛰어도 된다. 하지만 음악이 이런 프로그램과 맞지 않다면 좋지 않다. 예를 들어 퍼스트 하프에 스핀과 스텝 그리고 세컨드 하프에 점프, 점프, 점프 하는 것 말이다. 피겨 스케이팅은 예술 반 스포츠 반이며 우리의 퍼포먼스는 예술이다. 심판과 관객에대해 고려 해야하고 지루하지 않게끔 해야한다.

케이팝에 대한 열정

OC:스케이팅을 제외한 평창의 하이라이트는 보이그룹 엑소와의 만남이었지 않나.

EM:”아무도 모르지만, [엑소를] 만나고 소녀팬처럼 소리쳤다. 너무 부끄러웠다. 너무 엄청났고 뭐라고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 멋졌고 마법같았다.

OC: 계속 연락 하나?

EM:다들 알다시피 그들은이 너무 바쁘다. 하지만 싸인도 갖고있고 소셜 네트워크 에서도 팔로우 했다.

OC:언젠가 [메드베데바 선수가] 스케이트 하는걸 보러 오지 않을까?

EM:그럼 좋겠다.

OC:[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인가?

EM:”나는 그러겠지만 그들이 동의할지 모르겠다.

새로운 시작

OC:11년만에 감독 Eteri Tutberidze와 이별을 했다. 왜 그런 결정을 내렸나?

EM:내 결정이었고,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결정 이었다. 침대에 앉아서 뭘 어떻게 할지 몰랐다. 하지만 결국 이 결정을 내렸고, 내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더 발전할 것이다. 말했듯이, 정체되어 있고 싶지 않다.

Eteri Tutberidze with Alina Zagitova and Evgenia Medvedeva
Eteri Tutberidze with Alina Zagitova and Evgenia MedvedevaEteri Tutberidze with Alina Zagitova and Evgenia Medvedeva

OC:[메드베데바 선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합치기 위해 캐나다로 갈예정이다. 캐나다에 대해 알고있는 것이 무엇인가? 토론토에 대해서는? [토론토에 가는 것중] 뭘로 가장 설레나?

EM:토론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모두가 좋은 도시라고 이야기 한다. 아름다운 도시라고. 자연도 아름답고 사람도 아름답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다. 조용한 곳이고 좋은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내가 피겨 스케이팅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

OC:러시아에서 가장 그리울 것은 무엇인가?

EM:난 여기 이곳만이 집이라고 생각 한적은 없다. 내 집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만약 다른 도시로 간다면 내 도시 내 나라가 그리울거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을 것을 안다. 그러니 내가 [토론토에서]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길 바란다.

Yuzuru Hanyu with Brian Orser
Yuzuru Hanyu with Brian OrserYuzuru Hanyu with Brian Orser

OC:언론에서 추측하기에, 다른 도시에 있으니 [러시아가 아닌] 다른 나라를 위해 경쟁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EM:”아니다. 러시아 뿐이다. 그냥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정말 이상하다. 어디서 그런 정보를 듣는지 모를일이다. 계속해서 러시아를 위해 경기에 임하고 러시아를 대표할 것이다. 절대 바꿀 생각은 없다.

OC:그나저나, 새로운 차를 샀다고 하던데? 그것에 관해 얘기해 줄 수 있겠나? 새 차 안에서 영화의 주인공이 된것 같은 기분인가?

EM:난 운전 하지 않는다. 엄마가 운전한다. 나라는 사람에 관한 작은 이야기이다. 차 운전이 무섭다. 미래에 배울 수 도 있겠지만 아직은 무섭다.

OC:어떤 차를 운전하나?

EM:BMW이다.

OC:왜 그 차를 골랐나?

EM:러시안 메달리스트에게 포상으로 지급된 것이기 때문이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이번주 올림픽 팟캐스트의 주인공이다. 매주 수요일, 올림픽 관련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올림피안 처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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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와 질문은 읽기 쉽도록 편집 되었음을 알립니다. 올림픽 채널 리포터 Sanjeev Palar의 인터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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